모니터암이 필요할까? 6개월 실사용 후기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할 때 보통 기본 동봉되어 온 동그란 봉 모양의 받침대를 그대로 사용하고 계실 겁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신 분들은 키보드 정리를 위해 모니터 받침대를 이용하기도 하죠. 그런데 사실 이대로 그냥 사용해도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아니, 없었습니다가 맞는 표현이겠네요.

저도 사용하기 전에는 모니터암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사용하고 나니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몸이 되어버렸습니다. 별거 아닌 것 같고 설치하기도 번거로울 것 같고 앞으로 쓰러져서 모니터가 부서질 것 같은 불안감 때문에 아직 구매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듀얼 모니터

모니터 암을 사용하기 전에 기본형으로 사용하던 모니터입니다. 듀얼로 쓰고 있는데 다른 한쪽과 높이가 안 맞죠. 그래도 그냥저냥 쓰고 있었습니다. 기본형으로 사용하면 모니터는 항상 그 자리에 고정으로 쓰게 됩니다. 움직이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받침대가 차지하는 공간 때문에 앞으로 끌기도 힘들죠.

모니터암

모니터 암을 설치하고 난 후의 모습입니다. 모니터의 양쪽 높이를 수월하게 수평으로 맞추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단부가 깔끔해지고 공간이 넓어져서 보기도 좋습니다.

모니터암 사용법

게다가 모니터를 상하좌우로 쉽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습니다. 기본 받침대로 사용할 때는 각도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그냥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 모니터암을 사용한 뒤로 내가 앉은 자리에 맞춰서 살짝만 각도를 틀어주어도 보기가 훨씬 편리합니다. 그리고 바닥에 상을 펴고 모니터를 보면서 밥을 먹을 때도 앞으로 가까이 끌어서 보면 모니터가 작아도 큰 불편함이 없이 볼 수 있습니다.

모니터암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신세계가 느껴집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장점만 보이네요. 요즘에는 괜찮은 상품이 많기 때문에 평균 수준의 상품만 구매하셔도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단, 모니터암은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라 설치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정말로 모니터가 앞으로 쓰러질 위험이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매하실 때는 본인의 책상 재질과 두께에 맞는 것을 잘 선택하셔서 구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모니터를 사용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하시다면 모니터암을 사용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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